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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드시대에 각광받는 천연보석주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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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IK 작성일18-03-26 19:31 조회3,0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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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에 의존했던 프리사이즈 천연보석 활성화 기대

그동안 천연보석은 잘 팔리지도 않을뿐더러 세팅하기 힘들고 캐스팅으로 대중화하기 어려운 소재로 인식됐다.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서 천연보석 주얼리를 시도하는 업체들이 생겨나고, 의식있는 업체들에 의해 명맥은 유지되고는 있으나 천연보석을 이용한 주얼리의 대중화는 여전히 매우 요원해 보인다.

그러나 최근 천연보석이 첨단 과학을 만나면서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는 길이 열리고 있다.

그동안 천연보석의 대중화는 토파즈나 자수정과 같은 저렴한 스톤의 규격 사이즈만 가능했지만 이제 프리사이즈의 귀보석도 얼마든지 3D캐드를 통해 쉽게 제품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특히 2016년에 출시된 미국 스털러사의 ‘카운터스케치’ 프로그램의 경우 단 몇분만에 천연보석에 맞는 맞춤 디자인을 캐드로 뽑아낼 수 있다. 아직 디자인의 한계는 있으나 그 매커니즘은 실로 놀랍기만 하다.

더군다나 그동안 RP장비의 보급률도 매우 높아져 6백만원대 고급 3D 프린터가 개발되기도 했다.

루비나 사파이어, 에메랄드와 같은 귀보석뿐만 아니라 루벨라이트, 탄자나이트, 차보라이트 등 고가보석들은 그동안 핸드메이드에 의존해야 했다.

이들 보석으로 반지를 하나 만들려면 수십만원의 공임에 조각공임도 개당 수천원씩 지불해야 했다. 때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도 많았다. 이런 이유가 천연보석을 기피하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현재 대부분의 제조업체에서 캐드나 3D프린트를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천연보석의 활용은 매우 더디기만 하다.

그러나 이제 달라진 매커니즘하에서 소매상들이 제조업체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스톤을 구매해서 캐드나 3D출력을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새로운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제품개발에 있어서 소매상이 다시 주체가 되고 있는 것이다.

여하튼 캐드 및 3D 프린트의 활용은 앞으로 천연보석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김태수 편집장/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 201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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